C를 공부하고 나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공부할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나한텐 영 아닌 책이다.

일단 자료구조가 아닌 코드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다. 학생이 어떤 개념이 아니라 개념을 표현한 코드를 한 줄씩 분석해줘야 이해할 정도면 언어를 더 배워야 하는 게 아닐까? 자료구조에 대한 설명 약간에 코드 한 부분 설명, 다시 코드 일부에 설명한 줄 등등... 이 뒤죽박죽이라 불편하다. 내가 자료구조를 배우는 건지 자료구조로 C를 배우는 건지..

또 리스트 파트의 시작에서 ADT를 설명하면서 지갑의 ADT를 예로 들어 한 페이지면 다 이해할 내용을 2.5장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을 하면서, 그 다음 장 "리스트가 다 연결리스트는 아니다"라는 설명과 챕터 제목을 포함한 1페이지 속에서 정말 리스트가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은 "리스트 자료구조는 데이터를 나란히 저장하고 중복된 데이터의 저장을 막지 않는다. "가 전부다. 나란히는 메모리 주소가 나란히 있는 건지 순서상 나란히 있는 건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뒷장으로 넘기면 뒤의 1페이지는 리스트의 ADT로 함수선언부가 나와있는데 리스트가 무슨 기능을 해야 하는지 먼저 정보를 더 제공해야 하는 거 아닌지? 저자가 함수원형 밑에 써놓은 것을 읽어봐야만 리스트의 ADT를 알 수 있는 것도 많이 의아했다.